사회 환경

집중호우에도 고속도로는 '거북이 걸음'..하행선 오전 11시~정오 정체 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5 10:07

수정 2020.08.15 10:07

자료사진/사진=뉴스1
자료사진/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15일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막바지 휴가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황은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고속도로 정체가 오전 7~8시쯤 시작해 11시~정오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 사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10~11시쯤 시작돼 오후 5~6시쯤 최대가 됐다가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봤다.

도로공사는 이날 집중호우가 내리는 수도권 및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지방방향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고속도로별로 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선 부산방향 한남~서초, 기흥휴게소~남사부근, 입장~북천안부근, 천안~천안휴게소, 대전~비룡분기점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혼잡한 상황이다.
서해안선 목포방향 매송~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구간에서도 차들이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41분 △울산 5시간20분 △강릉 5시간42분 △양양 3시간47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21분 △광주 4시간42분 △목포 5시간22분 △대구 4시간48분 순이다.

각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3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32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3만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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