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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기준 25만8000대 기록
갤럭시노트20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의 개통 첫 날 사전 예약 고객 대상 개통량이 역대 최다인 25만 8000여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노트10 대비 약 10% 많은 수준이다. 기존 역대 최다 개통 기록은 2017년 출시된 S8로 25만대였다. 갤노트20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90% 수준을 기록했으며(동일 예판 기간으로 비교시) 갤노트9와 비교하면 약 1.6배 많은 수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낮은 공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이룬 것이 의미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언팩' 행사도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마케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자급제폰 물량이 기존 10% 수준에서 10% 중반대로 늘어나는 등 갤노트20이 스마트폰 판매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자급제폰은 일부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인기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는 대부분 오픈마켓에서 초도 물량이 대부분 품절됐고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수차례 재입고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주문하더라도 배송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미스틱 브론즈'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20 디자인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편안하면서도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준다. 또 S펜의 반응 속도를 대폭 개선함으로써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은 완벽한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의 연동 범위를 더욱 확대했으며 전문 장비 없이 초보자들도 스마트폰만으로 멋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12'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10월 중순 이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 되면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노트20의 독주가 예상된다. 갤노트20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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