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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보고서에 공개
[파이낸셜뉴스] 에이스토리와 LS메탈, JYP엔터테인먼트, 넥센 등 일부 회사들도 에이치엘비처럼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선 투자금 전액을 손실처리한 곳도 있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작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옵티머스 펀드 3개에 모두 약 90억원을 투자했다. 3개 펀드 가운데 1개는 환매가 연기됐다. 2개는 만기가 오지 않았지만 환매 연기가 불가피하다.
에이스토리 측은 "해당 펀드의 회수가능 가액를 신뢰성 있는 금액으로 추정하기 어려워 장부 가액 90억3320만원 전액에 대해 평가손실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LS메탈은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LS메탈은 LS일렉트릭(옛 LS산전)의 자회사다.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 Ent.도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의 모기업 넥센(31억원), 대동스틸(20억원), 한국가구(10억원), 경동제약(5억원), 픽셀플러스(액수 미공개) 등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해 피해를 봤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액 300억원 전액을 대손비용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판매사인 하이투자증권을 상대로 투자금액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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