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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해외입국 2명 확진…총 52명(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14:16

수정 2020.08.18 14:16


사랑제일교회 전북지역 신도 34명 중 32명 ‘음성’
제출 명단에 없는 교회 거주 모녀 확진..동선 파악
필리핀 해외입국 입국 30대 남녀도 양성 판정 
전북지역 사랑제일교회 신도 34명중 2명 확진 됐다. /사진=뉴시스
전북지역 사랑제일교회 신도 34명중 2명 확진 됐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과 해외입국자 2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확진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49번째)와 30대 딸 B씨(50번째)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녀는 7월 말부터 지난 8월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는 전북에 연고가 없으며, 지난 16일 오후 고속버스로 서울에서 군산으로 왔다.


모녀는 지난 8월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 1,986번째 환자와 사랑제일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제출한 신도 명단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34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도내 45·46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32명은 음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사랑제일교회 허위 명단은 전국적 상황이라 경찰 등과 협조해 신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도 시·군과 함께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가한 사람까지 더하면 300여명이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여행객과 선교사가 코로나19 확진됐다. /사진=뉴시스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여행객과 선교사가 코로나19 확진됐다. /사진=뉴시스


전북도는 필리핀서 입국한 30대 여행객과 선교사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북 51번, 52번 확진자다.

이날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선교사로 알려진 51번 확진자 A씨(30대 남성·전주)는 전날 새벽 4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는 공항버스를 이용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하차한 뒤 전주시보건소 차량으로 오전 11시15분 덕진 선별진료소에 도착했다. 즉시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9시께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52번 확진자 B씨(30대 여성·전주)도 전날 새벽 4시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3월 필리핀 여행을 떠났던 B씨는 이날 공항버스를 통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이후 소방 차량을 이용해 전북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인 전북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군산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전북도는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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