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르헨 외교부 "韓 마스크 고맙다"며 김정은 사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0 10:58

수정 2020.08.21 08:01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트위터에서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첨부해 논란을 빚었다.<출처=인포바에>.뉴스1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트위터에서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첨부해 논란을 빚었다.<출처=인포바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트위터에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며 엉뚱하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곧바로 사진을 내리고 "외교부 시스템에서 나간 사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포바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이 KF94 마스크 20만장을 기부한 데 감사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지난 14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마스크를 전달한 데 따른 감사 메시지였다.

문제는 이 글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논란이 일자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문제가 된 사진을 자국 외교부 청사 사진으로 교체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몇 시간 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공지와 연결된 트윗에서 트위터가 외교부 시스템에 없는 이미지를 넣었다"면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실수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현지 주요 일간지 클라린은 "외교부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트위터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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