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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업체 두카토,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 도입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09:16

수정 2020.08.21 09:16

내달 출시 예정인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보안 강화
가상자산 혐의거래 포착·추적·신고 등 AML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블록체인 분산금융(대파이 De-Fi) 서비스 출시를 앞둔 두카토가 서비스 보안 강화 및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웁살라시큐리티의 솔루션을 도입한다.

두카토는 가상자산 혐의거래 추적 및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를 포함해 기존 금융권의 자금세탁방지(AML) 기능까지 모두 제공하는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한 디파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블록체인 보안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디파이 서비스 업체 두카토와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 보안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디파이 서비스 업체 두카토와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블록체인 보안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디파이 서비스 기업 두카토(Ducato)와 가상자산 AML 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기준 디파이 전체 예치금은 61억달러(약 7조원)로 올초보다 9배 가량 증가했다. 디파이 서비스의 비약적 성장에 따라 해킹사고와 사이버 보안 공격도 증가하는 추세로 디파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보안 확보가 필수적이란게 웁살라시큐리티측 설명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현재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5천만건 이상의 가상자산 지갑 블랙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가상자산 부정거래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사후에도 자금의 흐름을 신속히 추적함으로써 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카토는 자체 두카토 토큰과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KRWD를 활용한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내달 개시할 계획이다.
두카토는 중앙화된 금융(Ce-Fi)과 디파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두카토 측은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내년 3월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등에 관한 법률) 시행 전에 준법경영 및 자금세탁방지의 의무를 다하고, 보안 강화에 중점을 둔 서비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용자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 말했다.


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 김 대표는 “자사 보안 솔루션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실제 가상자산 해킹·사기 사건 피해 고객들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아 최신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위험 지갑의 거래 패턴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솔루션은 가상자산 부정거래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식별 할 수 있으며, 사후에도 자금의 흐름을 신속하게 추적해 현금화 가능성이 있는 거래소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카토 같은 디파이 업체의 보안에 최적화되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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