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희망가 2만7000~3만2000원
[파이낸셜뉴스] 코넥스 상장기업 비나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2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비나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5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7000~3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35억~160억원이다. 9월 7~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14~1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신재생에너지, 비대면, 전기차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부품은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데이터댐,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대표 과제 모두 비나텍의 주력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비나텍은 20여년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며 “한국판 뉴딜 등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 정책 적극 대응을 통해 본격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의 2019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34.2%, 66.7%, 1000%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14.5%, 20.0%, 92.0% 올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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