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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이동형 음압병실 시설에 대한 국내 표준을 설립하고 있다.
마스크의 경우 'KF94', 'KFAD' 등 표준 수치가 있지만 이동형 음압병동의 경우 아직 국내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간 음압격리실, 임시선별진료소의 형태로 공급돼 왔지만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 추세에 들어가는 등 장기화 양상을 띄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 3~4월부터 공기청정협회, 기계연구원 및 관련 기업 등과 표준 정립에 나서고 있다"며 "어느 정도 진척이 된다면 국내외에서 많은 문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3월 클린룸 기술을 적용해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을 개발했다. 이 음압병실은 에어텐트형으로 약 2억원이 드는 기존 음압병실보다 경제적으로 알려졌다. 또 공기압을 이용한 신속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급 확대가 전망됐다.
실제 이 회사의 음압병실은 앞서 삼성서울병원에 이동형 음압격리실 기반 선별진료소로 설치된 바 있다. 이 음압병실은 현재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다시 확산하는 안 좋은 상황으로 이동형 음압병실 시설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문의가 오는 상황"이라며 "표준 정립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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