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2020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가 전량 매진됐다. 오는 28일 당첨자를 추첨한다.
한은은 21일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올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예약접수를 받은 결과 5만4833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량인 2만8000장을 웃돌아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은이 2017년부터 매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시리즈로 발행해왔는데, 올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기념주화는 월악산, 계룡산, 한라산, 태안해안 국립공원 등 4종이다. 지름 40㎜로 지난해까지 발행된 기념주화 규격(지름 32㎜)보다 커진게 특징이다. 은화 5만원화로 각 1종씩 모두 4종이 발행된다. 4종 세트가 2.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품 중에서는 한라산 기념주화의 경쟁률이 1.7대 1로 높았다. 가격은 단품 6만3000원, 4종 세트는 2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8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품과 세트로 나눠 1장(세트)당 1개의 번호를 부여한 뒤 무작위 추첨을 실시한다. 1인당 최대 신청한도가 3세트인데 추첨을 통해 모두 당첨될 수 있고, 1세트도 당첨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첨자 발표는 1일 오전 10시 조폐공사 홈페이지와 조폐공사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주화 교부는 10월20일부터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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