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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개 시·군서 하루새 7명 코로나19 확진...전남 누적확진자 57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13:57

수정 2020.08.21 14:03

2명 2차검사중...동시다발 확산세에 방역당국 비상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3개 시·군서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해 전남지역 누적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순천시 4명, 무안군 2명, 광양시 1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51~5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시 거주 전남 51번(40대 남성)과 52번(30대 베트남인)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50번(70대 여성) 확진자의 아들과 아들의 친구다. 어머니인 50번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또 순천시 거주 전남 54번(60대 남성)과 55번(60대 여성) 확진자는 전남 50번과 51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비트코인 설명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전남 50번 확진자가 비트코인 관련 설명회를 주도해 40여명의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동일 시간대에 덕연동의 커피숍, 홈플러스 순천점 푸트코트와 이마트 푸드코트를 방문한 시민은 조속히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광양시 거주 전남 53번(6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온 딸 가족을 만난 뒤 20일 오후 10시 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위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딸과 손녀는 20일 오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군 거주 초등학생인 전남 56번(10세 남자 어린이)과 57번(8세 남자 어린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진도군 거주 전남 44번(70대 남성) 확진자의 손자들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모는 검사 중이다.

이밖에 화순군 거주 60대 남성과
나주시 거주 30대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전남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응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이상 증세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시기가 엄중한 만큼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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