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4)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 퀴라소의 지휘봉을 잡았다.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복수 언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령 퀴라소의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퀴라소는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령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0위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국가대표, 러시아 국가대표,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을 맡았다가 지난해 9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는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단계를 밟았다. 선수와 스태프들이 국제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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