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감염병 관리법률에 따라 ‘예배 및 집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20일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8월1일 이후 용인 우리제일교회 △8월4일 이후 가평 청평창대교회 △8월7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8월13일 이후 노원 안디옥교회 △8월12일 이후 남양주 창대교회 및 중랑 금란교회 예배-소모임-수련회-캠페인 등에 참석한 구리시민은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8월8일과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한 경우, 구리시 25번 확진자가 8월15일~17일 방문한 음식점 등을 같은 시간대에 이용한 구리시민도 진단검사 대상에 해당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최근 전방위적인 확진자 발생은 자칫 대유행을 알리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고, 관련 부서는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꼼꼼히 현장을 점검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대본은 코로나19 감염의심 상황이 생길 경우 지체 없이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예배-집회 등 참석 다음날부터 코로나19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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