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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차 소유 늘었다...자동차 등록대수 2400만대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4 11:00

수정 2020.08.24 11:0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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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 대를 넘었다. 2018년 2300만 대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0년 자동차 등록현황 보고' 자료에서 올 6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2만308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1.2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낮았다.


특히 올 상반기 등록대수 증가대수 및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크게 웃돌았다.

올 상반기 차량 증가대수는 35만 대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 24만 대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 신차 출시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코로나19로 차량 공유 문화가 다시 소유 문화로 회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자동차 등록이 꾸준히 늘었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2.9%)이 전년 동기(2.3%) 대비 0.6%p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는 2018년 말 등록대수 893대에서 1년 반 만에 8.6배가 증가해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도 갈수록 인기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산차는 2148만 대로 전체 89.4%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254만 대(10.6%)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국토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자동차 등록, 정비, 검사, 튜닝, 매매, 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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