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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LCD, OLED 압흔 검사장비, 2 차전지 검사장비 업체"라며 "최근 실적을 요약하면 2016~2017년 중국 LCD, OLED 관련 투자, 2017년 휴대폰용 2차전지 검사시스템 수주에 힘입어 2018년 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고객사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 휴대폰용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 공백 등에 2019년 매출은 268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등 중대형 배터리 수주가 시작되면서 2차전지 관련 검사장비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원텍의 상반기 매출 비중은 2차전지 검사시스템 74.7%, LCD·OLED 압흔 검사기 22.4% 수준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기반 비전 인식 검사기술과 원가절감 노하우로 영업이익률은 장비업체 기준으로 높은 편이다.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압흔 검사기가 핵심 장비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점유율이 50~60%로 추정된다"며 "LCD, OLED 주요 고객사는 CSOT, Tianma, Visionox, LG디스플레이 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차전지 검사장비는 조립 공정에 해당하는 외관 검사장비"라며 "최근 고객사의 요구로 개발된 차세대 휴대폰용 Z-스태킹(Stacking) 검사장비 양산 검증을 마무리했다. 스태킹의 정밀도를 높이는 장비로 테스트 결과 휴대폰 배터리 수명을 5~10%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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