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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트램 도시 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5 11:00

수정 2020.08.25 10:59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뉴스1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뉴스1
[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에도 트램 도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트램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확대하기 위해 트램 노선의 계획·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설계 가이드라인은 2년 간 철도기술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만들었다. 올해 수 차례에 걸쳐 경찰청, 지자체 및 전문기관 등과 협의하여 보완해 확정했다. 총칙, 선로, 신호, 전기, 관제 및 통신, 정거장, 차량기지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트램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등의 법률 개정을 통해 트램의 운행근거를 만들었다. 실제로 서울, 부산,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는 총 18개의 트램 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 2호선, 부산 오륙도선, 서울 위례선, 경기 동탄트램 등이 노선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상황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종철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트램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노선의 선정과 함께 면밀한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설계 가이드라인이 든든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램 노선을 계획 중인 각 시·도 지자체에 배포되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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