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확진 동선 숨겼다가 2억2000만원 청구 당한 '넋나간 가족'

뉴스1

입력 2020.08.25 10:10

수정 2020.08.25 10:38

서울시 '넋 나간 가족' 영상(유튜브)© 뉴스1
서울시 '넋 나간 가족' 영상(유튜브)©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이 화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영상 '넋나간 가족'을 유튜브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긴 한 확진가 2억2000만 원이 청구돼 결국 집을 내놓게 돼 가족 전체가 고통받는 내용의 영상이다.

특히 이 영상은 실제 확진자의 사례를 각색한 이야기다.
서울 한 자치구의 확진자는 광주를 방문해 친지 모임을 했으나 이를 숨겼다가 광주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접촉자 800여 명이 검사를 시행했고 방역당국은 그 책임을 물어 해당 확진자를 대상으로 2억2000만원을 청구하는 구상권 소송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등 세부 내용은 각색한 것이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한 확진자의 사례"라며 "중장년층 불법 다단계업체 방문, 역학조사 거짓 진술 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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