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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이름 되찾은 ‘물치도’ 도로명 변경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5 11:26

수정 2020.08.25 11:26

최근 지명이 작약도에서 변경된 물치도. 인천 동구 제공.
최근 지명이 작약도에서 변경된 물치도. 인천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지역 내 유일한 섬인 ‘물치도(옛 작약도)’ 지명 변경에 따라 섬 내 도로명주소를 함께 변경하는 작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작약로’로 쓰이고 있는 길이 931m, 폭 5m 규모의 도로 이름은 섬 명칭 변경과 보조를 맞춰 ‘물치로’로 바뀔 전망이다.

일제 강점기 작약 꽃봉오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작약도라는 이름이 붙은 뒤 약 100여년간 통용돼 왔던 섬 명칭은 지난달 하순 국가지명위원회 의결 및 고시를 통해 물치도로 환원된 바 있다.


동구는 이러한 섬 명칭 변경에 발맞춰 도로명(작약로⇒물치로) 변경 추진계획을 세워 도로명판 1개, 건물번호판 11개를 교체해 도로명주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토지 소유자인 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도로명주소 변경 신청을 접수하고 관계법령 규정에 따라 해당 도로명주소 사용자, 사업자, 건물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공고를 구 홈페이지 및 게시판 등에 공고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의견수렴과 후속 행정절차 이행 후 다음 달 중 도로명주소 변경 고시와 함께 각종 안내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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