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는 25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CC(파72·6354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홍정민을 2위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드림투어 3승째를 거둔 김재희는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김재희는 “그동안 간절했던 만큼 짜릿한 우승을 만들어 상금왕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면서 “그린이 딱딱해 원하는 곳에 공을 두기 어려웠지만, 중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이전에 두 번 우승했을 때는 샷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 이번에는 퍼트 감이 올라온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라는 타이틀을 경신하기 위해 5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즌을 맞이했다. 그것을 이루고 싶다. 남은 7개 대회에서 2승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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