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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6 13:30

수정 2020.08.26 13:30

[파이낸셜뉴스]앞으로 신한은행의 '신한 쏠' 앱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면 증권, 카드, 생명 등 금융기관 거래에 신원확인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ID)기술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산신원확인 기술이란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후,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신원인증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2차 신원확인 절차(신분증 촬영 또는 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를 대체해 고객의 업무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쏠(SOL)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고객은 증권, 카드, 생명 등 금융기관 거래뿐만 아니라 생활편의 플랫폼에서도 신원확인 과정을 생략 또는 간소화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검증한 신원정보를 저장하고 타 금융 기관에 제출시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하는 등의 별도 검증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반복 제출이 가능하며 신원 정보의 위변조 여부는 블록체인으로 검증한다.
현재는 로그인 수단 변경 부분에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OTP발급, 비밀번호 변경, 고객확인(KYC) 등의 신원정보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다른 금융거래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도 해당 서비스의 연내 도입을 검토 중이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페이코 등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 속한 77개의 파트너사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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