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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주옥순 "내 동선·이름까지 공개 용납 안된다…은평구 고소"

뉴스1

입력 2020.08.26 14:17

수정 2020.08.26 14:37

엄마부대 대표인 주옥순씨.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엄마부대 대표인 주옥순씨.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극우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64)가 동선과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서울 은평구를 상대로 고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주씨는 신종 코로나바이스 감염증(코로나19) 판정 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주씨는 26일 오전 '정세균 헛개비 총리 그 나물에 그 밥, 당장 때려 치우소'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은평구청이 확진자 주옥순,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 이것만은 용납이 안 된다"며 고소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은평구청장이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내 이름을 공개적으로 실명 거론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반대한 사람은 명단을 무조건 공개하는 것을 그냥 둬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주씨는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도 "(역학조사 협조를 위해) 카드 번호나 차량번호를 알려줬고, 내 차가 어디있었는지도 다 알려줬다"고 반박했다.

그는 "(역학조사 받으라고) 28번 전화했는데 2번 밖에 안 받았다고 하는데, 이건 다 100%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가평군은 주씨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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