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로드맵 마련…도심항공교통 시대 선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드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7월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드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 제안서 평가를 한데 이어 최근 (사)안보경영연구원을 용역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광주시 드론산업 정책 기본 목표와 방향 설정, 부문별 추진전략·과제 발굴 등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민선 7기 11대 전략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선정하고 '국방드론 산업 육성 업무 협약 체결',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빛고을 드론페스티벌 개최'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 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북구 첨단1·2·3지구와 영산강변 일원 13.4㎢를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의 도심 내 실증지원을 위해 비행 관련 사전규제와 전파 관련 사전평가가 면제·간소화돼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제품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한 사업화가 용이해진다.
광주시는 이번 중장기 계획에서 마련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민·군 겸용 중형 카고드론 기술 개발, 드론 실증센터 구축,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비행체)/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선도하는 등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및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규사업 발굴,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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