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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린힐링오피스 공기 개선·정신건강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06:00

수정 2020.08.27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구청 민원실, 동주민센터 등의 시설 5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힐링오피스' 시범조성해 공기질 개선, 소음 감소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힐링오피스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 파티션 화분을 설치한 것을 말한다. 지난 5월부터 현재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서초구청 OK민원센터 여권민원실, 관악구 은천동주민센터, 강동어린이회관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조성 전·후 공기질, 스트레스 지수 등 조사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수치가 낮아졌고 소음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습도가 50~60%로 쾌적한 상태로 조절됐고 스트레스 대처능력 증가도 확인됐다.

특히 맥파측정기로 개인별로 검지손가락 끝의 맥파를 2분간 측정해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한 결과,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전 보다 조성 후에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은 조성 전 보다 높게 분석됐다.

서울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이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게, 조성장소 관리담당자와 교육 희망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기정화식물의 미세먼지 제거효과에 대한 기초교육을 다음달 8일 서초구청부터 시작해 총10회(128명)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점차 확대, 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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