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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간편조립형 식물공장 연구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08:42

수정 2020.08.27 08:42

LED 활용 다단식 고효율 수경재배 연구 기반 구축
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식물공장 내 연구시설에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방풍나물을 키우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식물공장 내 연구시설에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방풍나물을 키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내 연구시설에 새로운 방식의 간편 설비기술을 도입, 조립형 수경재배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물공장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수경재배 설비와 무농약 기술로 청정 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이다.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관리해 언제 어디서든 농산물을 계획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연구시설은 2012년에 416㎡ 규모의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로 준공됐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던 기존 수경재배 시설의 단점을 보완, 좁은 면적에서도 생산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고효율 다단식 조립식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했다.


이 시설은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다단재배 형태로 조립과 이동이 가능해 공간 활용률이 높고 대량의 식물재배가 가능하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단장 이후 고부가 약용작물의 유용물질 극대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용도 맞춤형 수경재배 모듈 개발 연구도 추진 중이다.

또한, 새로운 수경재배 시설에서는 허브 및 엽채류 등 42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33㎡면적에서 매주 30㎏의 신선 채소를 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민정 충북농업기술원 채소팀 연구사는 “새롭게 도입한 조립형 수경재배 방식을 활용해 고소득 유망작물을 탐색할 계획"이라면서 "충북도만의 간편 설치형 수경재배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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