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모기기피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10:37

수정 2020.08.27 10:37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단 소속 영국군 병사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아다지에서 야전 전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단 소속 영국군 병사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아다지에서 야전 전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에 바르는 모기기피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영국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는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의 초기 연구를 인용해 모기기피제에 포함된 성분인 시트리오디올이 코로나바이러스류를 살균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예방 여부 파악을 위한 추가 연구가 실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군은 시트리오디올이 포함된 모기기피제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예방을 못해주지만 한층 더 보호해줄 것으로 믿고 병사들에게 지급해왔다.

시트리오디올 제조업체인 시트러파인 인터내셔널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 4월 시트러파인 인터내셔널 이사 재클린 왓슨은 시트리오디올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실험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트리오디올은 유칼립투스 나무의 잔가지와 잎에서 추출된 기름으로 만들어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모기기피제의 성분 중 시트리오디올만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으며 디에틸톨루아미드(DEET)가 담긴 제품은 막아주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