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PDF 문서로 원격수업 영상 제작 가능"

네이버, 클로바더빙 편의성 강화 
PDF 문서 업로드→AI 보이스 더빙→다운로드 

네이버 클로바더빙로 영상제작하는 화면.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PDF 문서 하나로 원격수업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클로바더빙' 편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원격수업 영상 제작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버가 원격수업 영상을 편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 클로바더빙을 이용하면 PDF 문서 하나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PDF 문서를 클로바더빙에 업로드하고 인공지능(AI) 보이스를 더빙해 영상으로 바로 다운로드하면 된다. 타임라인에서 슬라이드 별로 재생 길이를 조절하고 순서를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교사가 사용하는 수업 자료가 PDF 형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영상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가 수업 자료를 쉽게 영상화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만든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 일환으로, 프로젝트 하나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보이스가 5개에서 10개로 확대됐다.

또 상단 영역 접기 기능이 추가되는 등 사용자환경(UI)가 쾌적하게 개편됐다.

한편 클로바더빙은 최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와 협업할 계획이다.

미리캔버스는 프레젠테이션, 카드뉴스, 포스터, 유튜브 섬네일 등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교사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mail]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