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 바이든은 미국의 위대함 파괴시킬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8 14:10

수정 2020.08.28 14:10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마친 후 하늘에 '2020' 모양을 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마친 후 하늘에 '2020' 모양을 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민주당 소속 경쟁자인 조 바이든 밑의 미국에서는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고 미국의 위대함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정원에서 70분간 진행된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바이든을 “미국 일자리의 파괴자”라며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의 위대함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 고용과 치솟는 소득, 기록적인 번영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며 자신에 지지표를 다시 던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연설에서 예상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민주당내 급진 좌파에 끌려다닐 약한 후보라고 묘사하며 그가 11월에 승리할 경우 미국의 미래는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표현했다. 이번처럼 유권자들이 두개의 대조적인 정당과 비전, 철학과 어젠다를 놓고 선택해야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아메리칸 드림을 살리냐 아니면 미국의 미래를 파괴할 사회주의 어젠다를 선택하느냐가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주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바이든과 그의 정당은 미국을 경제와 사회적 불평등의 나라라고 계속 비판했다”며 이러한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경찰 예산을 줄일 것이라며 “바이든이 통치하는 미국에서 아무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무정부주의자와 폭도, 약탈자, 성조기를 태우는 사람과 같은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애국 영웅들의 목소리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제공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0개월내 1000만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경찰관을 추가 고용해 등 치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됨으로써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벤 카슨 미 주택개발장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이 지지 연설을 했다.
또 연설자 중에는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 회장 데이너 화이트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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