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을 이유로 곧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28일 영국 BBC방송은 NHK 등 일본 언론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앓았던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곧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청소년 시절부터 궤양성 대장염을 앓았으며 첫 총리직을 역임하던 지난 2007년에도 건강 악화로 물러나야 했다. 2012년 다시 총리로 복귀했으며 이번주 일본 총리로는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웠으나 최근 두차례 병원 방문이 보도되면서 그의 건강 악화설이 나돌았다.
아베가 소속된 자민당은 그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사임설을 부인해왔으며 지난 25일까지만해도 내년 9월에 끝나는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측근들이 밝히기도 했다.
아베가 물러날 경우 일본 헌법에 따라 서열 2위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총리 대행이 되나 수행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총리대행은 조기 선거 실시를 요구할수 없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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