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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남 햇살병원 코호트 격리…40대 확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8 23:43

수정 2020.08.28 23:43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신장동 소재 ‘햇살병원’이 28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25일부터 햇살병원에 입원 중이던 40대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햇살병원에 입원 중이던 4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하남시 40번)을 받은 즉시 해당 병원을 폐쇄하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CCTV 등 역학조사를 거쳐 병원 4~6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의료진 모두 동일집단으로 묶어 통째 격리, 봉쇄하는 조치다. 햇살병원은 지상8층, 지하2층 건물이며, 약 6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A씨는 25일부터 해당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남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간병인, 입원기간(25일~28일) 내 퇴원환자와 퇴원환자 보호자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총 16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하남시는 25일~28일 햇살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중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접촉자는 검체 채취 등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29일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21시~익일 5시 포장-배달만 허용 △커피전문점(프랜차이즈형)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 금지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학원 등 집합금지시설 추가 지정 △시청 부서별 1/3 재택근무 의무시행 등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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