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와 전남에서 밤사이 각각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는 365명으로, 전남지역 누적확진자는 139명으로 늘었다.·
30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서울 광화문집회 관련 북구 주민 2명과 성림침례교회 교인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363~365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서울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4명,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지난 12일 상무지구 유흥시설발 집단감염(26명)을 시작으로 광화문집회, 성림침례교회, 동광주탁구클럽(12명) 등 주요 감염경로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1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도 16명에 달한다.
전남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광양시에서는 광양 16번(전남 129번) 확진자의 부인인 40대 여성과 딸인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양 17번(전남 137번), 광양 18번(전남 13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양시 중마동 거주 광양 17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돌아돈 뒤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18번 확진자는 25일 이후 이동 동선은 없으며, 26일부터 재학 중인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교내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에서는 청암휘트니스 관련 순천 21번(전남 8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 62번(전남 13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별로 접촉자 등을 파악해 검사를 의뢰하고 격리하는 등 추가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 주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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