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4명·30일 3명 코로나19 양성 판정…제주도, 추가 동선·접촉자 조사 나서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4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30일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A씨가 이날 오후 10시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A씨가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공항 내 체류 없이 정해진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곧바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함께 재학 중인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A씨는 아직까지 코로나19 관련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선 지난 29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30일에도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을 포함해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 43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확진자(고부루비어컴퍼니 운영자)의 가족이다. 44번 확진자는 개신교 목사 부부(제주 29번·33번)가 다녀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자다.
도는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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