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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네빔으로 홈 시네마 시장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31 10:09

수정 2020.08.31 10:09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Laser) 4K’(모델명: HU810P). /LG전자 제공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Laser) 4K’(모델명: HU810P).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 '시네빔 레이저 4K'를 연내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3840x2160) 해상도에 1,000,000:1 명암비를 지원해 입체감 있는 고해상도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LG전자만의 독자 기술인 파란색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레이저 광원’을 활용한다. 단일 광원에 비해 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디지털시네마 색표준(DCI-P3) 기준 97% 충족하는데, 통상 업계는 이 표준을 90% 이상 충족하면 UHD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화면을 키우고 편의성도 확대했다. HDMI 2.1 포트를 탑재했으며, 와이사(WiSA)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주변기기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최대 1.6배까지 화면을 확대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 전 방향으로 렌즈 방향을 조절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으로 빠르게 늘어가는 홈 시네마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올해 13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4년에는 22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전시회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에 마련된 가상 전시장에 접속하면 누구나 신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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