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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월1일 의사국가시험 예정대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31 12:37

수정 2020.08.31 12:37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의사국가시험(국시)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사는 국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국시에 합격해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법적 자격을 획득하고 진료할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에 내년에 심각한 의료 공백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일단 시험을 치겠다는 응시 의사를 명료하게 밝힌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해줘야 한다"고 했다.

손 반장은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혔던 학생들에 대해 개별적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들이 지금 함께 고려되면서 아직 확인을 못한 학생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국시를 어떻게 가져가야 될 것인지에 대해 의료계 쪽과 고민을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시험 자체는 일단 예정대로 치르는 분위기인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응시를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고 이 결과로 야기될 수 있는 인력 차질에 대한 문제는 그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국시에 최대한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확인을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9월1일, 2일, 3일 예정돼 있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국가시험원 쪽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서 시험을 취소한 신청서가 본인의 자의로 보낸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다.


손 반장은 "연락이 닿는 학생들은 거기에 따라 의사를 확정하고 있는데, 연락이 안 닿는 학생들이 다수 존재하다 보니 이 학생들에 대해서는 취소 의사가 확정을 한 의사인지, 그렇지 않고 집단적으로 함께 한 것인지 확인하기 곤란한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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