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조용히 하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로 고시원 거주자 살해 60대

뉴스1

입력 2020.09.01 09:01

수정 2020.09.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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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조용히 하라는 말에 격분해 고시원 거주자를 죽였다고 자수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31일) 오전 5시쯤 종로구 소재 한 고시원 거주자 A씨(60대)가 같은 고시원의 맞은편 방에 살던 B씨(50대)를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31일) 인근 파출소에 가서 자신이 맞은편 방에 살던 거주자를 찔렀다고 자수했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 B씨가 조용히 하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감식 중이며 A씨가 음주를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B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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