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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재활용 전용 수거차량 10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13:41

수정 2020.09.01 13:41

수거일 주 1회서 3회로 확대
환경미화원이 인천 연수구가 재활용품 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 투입한 비압착식 전용 수거차량에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이 인천 연수구가 재활용품 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 투입한 비압착식 전용 수거차량에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가정 내 재활용품 배출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함께 10대의 전용 수거차량을 투입해 재활용 선별률 향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체계 개선을 통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인천 최초로 3.1t(6대)과 1t(4대) 비압착식 재활용 전용수거 차량 10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매주 1회씩 운영하던 재활용품 수거 횟수를 주 3회로 확대하고 수거일은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요일과 같은 날에 운영한다.

또 단독.다세대 주택 인근 재활용 무단 거점 배출 상습지역에 자체 전담관리사를 지정해 시범운영 중인 고정형 분리수거대도 3개 동 1400개에서 옥련1동, 연수1동, 동춘1동 등 6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이같이 재활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재활용품에 대한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활용품 수거 전용차량 구입은 올해 초 연수구의 인천시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6억원의 전체예산 중 인천시와 연수구가 각각 3억원씩 투입했다.


압착식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이용한 재활용품 수거는 그동안 선별률이 떨어지고 자원 가치를 낮출 뿐 아니라 잔재쓰레기 소각과 매립량 증가 등으로 비압착식 전용수거차량으로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연수구는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자원관리사 배치에 이은 비압착식 생활폐기물 전용수거차량 투입 등으로 지역 내 재활용품 선별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연구수청장은 “앞으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시대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재활용률을 높이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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