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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산시 공약 평균추진율 71.8%…올해 95%↑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13:55

수정 2020.09.01 13:55

윤화섭 안산시장 8월19일 공약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8월19일 공약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산시가 공유-일품-청정-행복-참여 등 5대 정책 목표 아래 마련한 100대 공약, 112개 세부과제의 평균 추진율이 71%를 넘어섰다.

안산시는 8월19~31일 시민과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100대 공약, 112개 세부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8월31일 기준 민선7기 안산시의 공약 평균 추진율은 71.8%이며, 올해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공약관리를 통해 공약사업 95% 정상 추진을 목표로 공약이행에 나선다.

안산시는 공약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공약사업 주요 성과와 추진성과 등을 분석하며 부진사업에 대한 개선방안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계획도 마쳤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일 “코로나19 안전지대 안산을 위한 꼼꼼한 방역체계 구축은 물론 공약을 철저히 추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중심 공유도시…젊은 창업가 도시

안산시는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찾아올 수 있는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안산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선 민선7기 들어 △전국 최초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선정 △수도권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려운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한 안산화폐 ‘다온’의 정착은 물론 착한 소비 붐을 일으켜 지역소비를 촉진시키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문화가 숨쉬는 ‘사통팔달 Studio Ansan’

민선7기 안산시의 정책목표 중 하나는 시민 안전과 편안한 삶이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과 보행환경 개선, 문화공간 확대,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최대 숙원사업이던 신안산선도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작년 착공했으며, 초지역세권 개발은 순풍을 달게 됐다. 2018년 서해선 개통을 시작으로, 이달 수인선 개통으로 안산선(전철 4호선)까지 모두 3개 노선이 운행하며, 인천발 KTX 정차까지 추진되면 모두 5개 철도망이 만나는 허브역으로 거듭난다.

또한 오는 하반기 개통 예정인 ‘안산형 순환버스’는 역세권 교통혁명을 위한 촘촘한 버스 순환망으로 역과 거주지를 연결해 안산시 전역을 역세권화해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수소시범도시 선정

시민에게 맑은 공기와 물, 푸른 숲 등 청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산시는 에너지 선순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대부도에는 에너지타운이 설치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신재생에너지 마을 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 등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작년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현재 각 기관 업무협약 체결 및 수소에너지 TF팀 조직 등으로 기반을 닦았다. 향후 ‘안산형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이 될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선두주자가 될 전망이다.

◇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선정…문화다양성 존중

100여개 국가 출신의 8만7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 안산시는 아시아에서 2번째이자, 전국 최초로 유럽평의회(CoE)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에 올해 2월 선정됐다. 공정한 기회 보장,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 존중,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사회문화 등을 추진해온 결과다.

상호문화도시는 다문화 사회를 넘어 다양한 국적 문화 민족 종교 집단이 각각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서로 인정하고 개방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며 ‘상생’을 우선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내외국인 공존과 화합을 위한 선진적인 정책을 실시한 안산시는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한 상생도시로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산시는 이밖에도 △임신부터 출산까지 100원 행복택시 △출산장려금 확대 △외국인 자녀 영유아 보육료 지원 △무상교복-급식 실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등 따뜻한 공약을 추진하며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협치 활성화 기본조례 제정…안산시 협치협의회 출범

칸막이 없는, 업무 중심 융합행정을 보다 강화하고 소통과 참여를 넘어 전문가, 시민사회 등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협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안산시는 ‘안산시 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안산시 협치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안산형 지역회의’를 출범했다. 안산형 지역회의는 시민 누구나 지역대표로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지역현안 해결 과정까지 참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모델로,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에는 온라인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안산형 협치협의회를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도시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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