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DMS, 풍력·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 수혜 기대-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2 08:01

수정 2020.09.02 08:01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일 DMS에 대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과 풍력, 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DMS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으로 1999년에 설립됐다. HDC (High Density Cleaner, 고집적 세정장비), Wet Stripper(습식 식각장비), PI Coater(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등 LCD 및 OLED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풍력단지 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과 자회사 비올(40.7%)을 통해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K헬스케어가 부각되고 전세계적인 그린뉴딜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과 함께 풍력, 의료기기 등의 사업 다각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대형 투자 계획과 OLED 전환 가속화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3·4분기 중국의 HKC(150K·LCD), BOE(48K·OLED)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예상돼 신규 장비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DMS의 중형 풍력발전기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전력과 함께 개발한 200KW 중형 풍력발전기는 7월에 개발이 완료됐다.
한전 관할 자가발전 도서 65개의 발전 용량 중 30%를 대체할 경우 약 150기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 연구원은 "한국형 200KW급 중형 풍력발전기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의 성장도 기대된다. 주요 기기인 실펌X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이후 유럽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수출물량 확대가 기대되며 연내 상장 완료 시 DMS의 지분가치 상승 및 비올의 지속 성장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