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도 김종민 겨냥, “콘크리트가 자랑?”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답답한 노릇이다. 건국이래 어떤 한 개인에 대해서 그렇게 수많은 언론의 공격이 있었던 사례는 없었다”며 “이미 지난 1년 동안 나온 모든 기사가 다 ‘흑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책을 내) 뭘 한 수를 더 하냐? 한강물에다가 물 한 바가지 얹어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흑서든 적서든 조국에 대한 심판은 이미 그렇게 했는데도 40%는 굳건하게 ‘못 믿겠다 부당한 공격이다’(라고 생각한다)”며 “뭐 흑서를 100권 낸다해도 바뀌지 않는다. 40%는 문제 있다고 보는 거고 ‘린치당한 거다’ 이렇게 보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 40%가 조국 린치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과장”이라며 “그래도 그 40%만 믿고 계속 막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 셈인데 자기를 최고위원 만들어준 친문·조빠(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라고 일침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여론에 밀려 장관직에서 물러날 때 이미 끝난 것”이라며 “(그런데도) 집착하는 것은 '조국'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40%의 콘크리트를 유지하는 데에 지지자들을 서초동으로 불러냈던 그 허구의 '서사'가 아직 필요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집필자인 참여연대 출신 김경률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콘크리트가 자랑(인가)”라며 김 의원에 날을 세웠다.
김 회계사는 “이 분의 어록 ‘내가 조국이야’ ‘김조원 민정수석 말 못할 가정사 있어’”라며 “결론은 자책골 전문 수비수”라고 비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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