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홈카페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시기에 소비자들이 홈카페용 제품으로 집에서 자사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최근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하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장했다. 이중 모카블렌드는 커피, 크림, 설탕을 최적화된 비율로 조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한 제품이다. 화이트블렌드는 무지방 우유가 함유된 식물성 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2012년 출시한 비니스트는 전국 3000여개의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검증 받은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하고 자사 생산시설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스틱원두커피 3종과 라떼군 4종을 갖췄으며 토피넛라떼, 초콜릿칩라떼 등 간판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만의 노하우를 통해 커피전문점 수준의 맛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커피를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통해 캡슐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 스틱커피와 콜드브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카페인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라떼 스틱인 '에이리스트 바닐라 라떼'와 '에이리스트 초콜릿 라떼' 2종도 추가로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향후 논커피(Non-Coffee)류까지 메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를 선보이고 있다. 코코아와 구운 견과류의 풍부한 향으로 가벼운 산도를 조화시킨 '파이크 플레이스', 깔끔하고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인 '하우스 블렌드', 진한 풍미의 '콜롬비아', 달콤한 맛과 스모키향을 살린 '이탈리안 로스트' 등 원두와 로스팅에 따른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부터 이마트와 함께 스타벅스 캡슐 커피 16종을 선보이는가 하면, 올해는 GS25에서도 돌체구스터 2종(12입)과 네스프레소 2종(10입)을 판매하는 등 캡슐커피 영역도 넓혀나가는 중이다.
커피빈은 자사의 커피를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백 제품 '소풍커피'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모카자바블렌드는 달콤하고 산뜻한 모카 향과 진한 자바가 특징이며,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카자바 원두와 같은 것을 사용해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콜롬비아다크는 오래 볶아서 구운 향이 두드러지며,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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