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북상으로 강풍이 불면서 2일 오후 9시 37분부터 부산김해경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과 경남, 울산에는 밤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김해~부산간 경전철이 운행중단한데 이어 부산에서는 동해선(부전~일광)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일광발 열차는 오후 10시 42분 이후, 부전발은 오후 10시 47분 이후에 운행되는 상·하행선 6개 열차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울산~부전을 오가는 출퇴근 열차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부산교통공사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강풍이 초속 20~25m로 불면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의 운행속도를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도록 조치하고, 초속 25~30m의 경우 출발 보류 및 열차 정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초속 30m 이상으로 불면 모든 도시철도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다.
앞서 오후 8시부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해안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30분뒤부터는 인근의 광안리 언양불고기삼거리~민락수변공원 구간이 통제 중이다. 오후 9시부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변로가 통제에 들어갔다. 오후 10시부터는 광안대교 상부 도로도 전면 통제됐다.
앞서 오후 7시 30분부터는 거가대교(20㎞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광안대교와 을숙도대교의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오후 8시부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1.3㎞ 구간,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수관교 등 부산 내 도로 8곳도 통제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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