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9호 태풍]태풍 마이삭 항공기와 기차 멈춰세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07:17

수정 2020.09.03 07:41

강풍으로 부산 경남 주요대교와 대로도 한때 통제
[파이낸셜뉴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일 오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 (MAYSAK)'의 영향으로 제주편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대구공항 현황판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표시되고 있다. 2020.9.2/뉴스1 /사진=뉴스1화상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일 오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 (MAYSAK)'의 영향으로 제주편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대구공항 현황판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표시되고 있다. 2020.9.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지난 2일 밤과 3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의 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중 총 437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보면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80편이 취소됐다.

열차운행도 중단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일 오후 11시부터 오늘 정오까지 경부선 열차 5편의 부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동해선의 경우 전동열차 6편의 부전역∼일광역 운행이 중지된다.

태풍 마이삭이 상륙한 부산의 경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과 김해를 잇는 부산김해경전철의 운행이 지난 2일 오후 9시 37분에 끝난 것이 대표적이다.

또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구포역 구간의 경우 초속 27m의 강풍으로 전동차가 서행했다.

부산 해운대구 장산로에는 길이 40m의 철재 구조물이 도로 위로 쓰러져 한 때 도로가 전면통제되기도 했다.

부산 강서 체육공원 앞 도로에도 사무실 용도로 쓰던 컨테이너가 바람에 밀려와 도로를 막았다.

부산에서는 밤새 강풍으로 동서고가로를 비롯해 광안리 해안도로, 마린시티1 등의 교통이 통제됐다. 또 덕천배수장, 수관교, 광안대교, 을숙도 대교 등도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 지역에서도 마이삭의 강풍으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등이 한 때 통제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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