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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장학금’ 보도 객관성 위반...채널A ‘법정제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09:25

수정 2020.09.03 10:15

김진의 돌직구 쇼 5월 11일 대담 내용 
[서울=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머릿돌 (사진=방심위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머릿돌 (사진=방심위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김복동 장학금’의 운영 현황 및 확대 개편 등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가 ‘법정제재(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의혹 제기나 비판은 언론 본연의 기능이라고 할지라도, 방송은 사전에 충분한 취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며, 중요한 사실관계를 누락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김진의 돌직구 쇼는 5월 11일 대담에서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 등으로 조성된 장학금과 관련한 의혹 관련 대담을 방송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후원자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재야 활동가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쓴 것은 문제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TV조선 ‘사건파일 24’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5월 11일 방송된 '사건파일 24'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의 불투명한 사용 논란과 관련된 대담이 진행됐으며, 할머니의 유지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됐는지를 언급하는 등의 내용이 전파를 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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