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공연 유료화 사업에 서울예술단도 가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10:09

수정 2020.09.03 10:09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9월 28~29일 유료 서비스
[서울=뉴시스]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장면(사진=서울예술단 제공)2020.09.0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장면(사진=서울예술단 제공)2020.09.0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뮤지컬 ‘모차르트’에 이어 서울예술단도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서울예술단은 "요즘 공연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며 "9월 28일,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채널을 통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국공립예술단체로서 공연계에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도함으로써 영상화 관련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공연영상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본다"는 취지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7월 공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을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했다. 풀샷, 바스트샷, 클로즈업샷, 익스트림 클로즈업샷 등의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잃어버린 얼굴 1895’ 온라인 스트리밍은 9월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되며, 가격은 2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서울예술단은 차지연, 김용한 등이 출연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시작으로 조형균, 정원영 등이 출연한 ‘신과함께_저승편’(10월 8~9일, 오후 7시 30분, 1만5000원)과 박혜나, 박영수 등이 출연한 ‘잃어버린 얼굴 1895’(10월 중, 2만원)를 상영한 후, 다른 대표 레퍼토리 4편 정도를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예술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서울예술단의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채널 SPAC'을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였다.
당시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푸른 눈 박연‘, ’이른 봄 늦은 겨울‘, ’칠서‘, ’금란방‘ 4편이 안방 관객과 만났다.

지난 5월 무관중 온라인 갈라콘서트와 6월 ’잃어버린 얼굴 1895‘ 2015년 영상 온라인 상영을 통해 원하는 관객만 자발적으로 스스로 책정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감동후불제’를 시도하여 총 320만 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자발적 후원금을 더해 총 800만 원을 민간예술단체 공연 영상 제작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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