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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여야, 국회 내 의료계 문제 논의 특위 구성 합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09:51

수정 2020.09.03 09:51

한정애 "원점 검토 입장 유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의료계 파업 문제를 논의할 국회 내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내 협의기구가 중요한데 어제(2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공공의료 확충,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의료계에서 제기하고있는 여러 문제들까지 다 포함한 논의를 위해서 국회 내에 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며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 의료계 범투위에서 개원의 전공의 등의 뜻을 모아 협상안을 논의한다"며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진심을 담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며 "당정은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지만 시간은 많지 않다"고 압박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이원화된 창구를 만들어 의료계의 고충 해결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국회 내에선 특위 구성으로 전달체계 개편, 수련환경 개편, 지역가산수가신설 등 의료체계 개선에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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