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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법절차 완료되면 대국민사과 할 것"

뉴스1

입력 2020.09.03 10:23

수정 2020.09.03 13:08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경선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명박·박근혜 등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가 끝나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에 관해서는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절차가 완료되면 적절한 시점을 택해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종전과는 다른 형태로 국민을 포용해나가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해 과거 어느 특정 기득권 세력에 집중한 정당이 아니고,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변신을 노력하면 우리 당에서 자연적으로 새로운 대통령 후보를 해보겠다는 분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과 관련, "일단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해 자연적으로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당에 관심을 가지면 이것을 흡수해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내년 보궐선거도 그와 비슷한 형태로 전개되지 않겠느냐"며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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