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 출범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17:25

수정 2020.09.03 17:25

조직위원장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회장 선임. 
【춘천=서정욱 기자】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섰다.

신창재 조직위원장
신창재 조직위원장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개최도시와 문화·체육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조직위원장 과 집행위원 등을 선임하고, 조직위원회 정관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장 선임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화합과 공존’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지금, 청소년 세대가 올림픽이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이자 오래 기억되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위원장에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집행위원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와 고기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등이 선임됐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사장, 이윤구 휘닉스중앙대표이사, 문태곤 ㈜강원랜드대표이사, 신달순 용평리조트대표이사 등을 경기시설 관련 당연직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각 분야 대표 34명의 위원을 출범, 향후 70명까지 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및 각 경기연맹의 역량을 모아 대회종합계획 수립과 사업예산 집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 이른 시일 내에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사무처를 운영하여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특히 강원도가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참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남북 화합의 장을 열어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평화의 가치를 생생히 느끼는 기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미래세대를 이끌 전 세계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와 공존의 리더십을 전달함으로써, 이번 대회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도록 강원도민과 함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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