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의협,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원점재논의…의료계 오늘 복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4 08:52

수정 2020.09.04 08:52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밤샘협상 끝에 4일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재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의협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5개 조항을 담은 합의문 서명식을 열기로 했다. 이로써 정부 의료정책 발표 이후 지난 8월 21일부터 보름간 이어져온 의료계 집단휴진도 종료된다.

이번 합의문에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 여당,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정부가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전날 의협,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사단체와 회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료계의 협상 단일안을 의결하기로 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