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를 조롱하는 동남아시아의 스타들이 잇따라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채널뉴스아시아는 블랙핑크의 제니가 입은 속옷을 갖고 조롱한 말레이시아 코미디언 지잔 라자크를 비롯한 이 나라 스타들이 K팝팬들로부터 혼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잔은 제니가 화보에서 입은 캘빈클라인 속옷에 대해 “왜 내 사각팬티를 못찾는지 알겠다. 당신이 입고 있었네”라는 다소 성적인 조롱을 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팬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그러면서 “나한테 돌려주기전에 꼭 세탁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잔의 글은 수천개의 ‘좋아요’를 얻었으나 비난도 커지자 자신 삭제했다.
말레이시아의 블랙핑크 팬클럽인 ‘블링크스’를 비롯해 현지 네티즌들은 지잔의 글이 말레이시아인들을 망신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주 여배우 티즈 자크야가 방탄소년단(BTS)의 최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애들을 위한 노래”라고 비하했다고 BTS아미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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