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별내선 3공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반침하 인근의 우성한양아파트와 LG원앙아파트 안전성을 담보하라.”
구리시는 8월26일 교문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정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일‘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관련 동영상, 사진, 진술 등 시민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별내선 3공구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관련기관에 강력 주문했다. 지반침하 인근의 우성한양아파트와 LG원앙아파트 주차장, 구조물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안전성 확보를 요구했다.
또한 별내선 공사현장 발전기 가동에 따른 매연 발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전기발전기로 교체했다.
아울러 지하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구리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는 지반침하 사고가 상수관로와 연관이 있는 경우 구리시가 이해당사자가 되어 위원회 구성 자체가 관련 법령에 위배될 수 있다는 자문 결과에 따라‘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위원회’로 변경해 7명의 위원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사고는 도심에서 일어난 중대 사안인 만큼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시민에게 조사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위원회는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지원 아래 4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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