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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속도’…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5 13:12

수정 2020.09.05 13:12

지역해녀 반발 속 16~25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서 심의
제주시 구좌읍지역 풍력발전
제주시 구좌읍지역 풍력발전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 4일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공공주도로 추진되는 첫 해상풍력 개발사업이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리 해역 약 5.63km² 면적에 총 사업비 6500억원을 투입해 104.5MW(풍력발전 5.5MW급×19기)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조성하며,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30만MWh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동의안은 오는 16~25일 열리는 제38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동리 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은 "2015년경에 작성됐다는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유치 동의서는 한동리 어촌계원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사항으로 회의록도 없는 동의서는 무효"라면서 "설령 유효하다고 해도 풍력발전지구 지정에 대한 사항으로 현재 한동해상풍력 지정 동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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