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하이선' 내일 오전 8시 부산 최근접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6 22:15

수정 2020.09.06 22:15

[파이낸셜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받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 신호등이 파손돼 쓰러져있다. 2020.9.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진=뉴스1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받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 신호등이 파손돼 쓰러져있다. 2020.9.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진=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내일 오전 8시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왼쪽으로 이동해 최근접 시간도 약간 당겨졌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저녁 9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로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에 달한다.

강도는 '매우 강'에 해당한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뉜다.
최대풍속이 시속 158~194㎞(초속 44~54m) 미만일 경우 '매우 강', 시속 119~158㎞(초속 33~44m)인 경우 '강'으로 분류된다.

하이선은 내일 오전 8시 부산에 인접할 예정이다.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310㎞ 부근 육상을 지나, 오전 8시에는 부산 동북동쪽 5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한다.

당초 기상청은 오전 9시에 부산에 최근접한다고 발표했다. 진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되면서 최근접 시간은 오전 8시로 당겨졌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4㎞(초속 29m)가 관측됐다.
제주 윗세오름 103㎞(28.6m), 울산 97㎞(26.9m), 포항 91㎞(25.4m) 등이다.

한편 정부는 하이선의 북상에 따라 6일 저녁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로 상향됐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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